8월 28일, 더위를 뚫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방문했습니다.
참 많이 더웠습니다. 꾹 참고 슈리성에 올라가니 고지대에 위치한 성이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화재로 인해 복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슈리성의 원래 모습을 보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열심히 공사를 진행하는 안내와 함께 주변 풍경을 보니 얼마나 고풍스러운 곳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 안내소와 기념품샵, 화장실, 더위 대피소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복원공사 현장을 구경하기 위한 계단과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며 다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성벽 안에 마련된 정원도 조성이 잘 되어 있었으며, 성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도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마찬가지지만, 안내원이나 경비원 모두 정말 친절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후문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길을 좀 헤맸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표지판을 봐도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꾹 참고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정문으로 이어지니 걱정 말고 가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구역과 유료구역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유료구역으로 들어가는데 필요한 금액은 성인 기준 400엔이며,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언덕과 계단이 많으니 편안하고 시원한 복장으로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느지막히 주차하고 올라갓다왔습니다
주변에 대기 불편한걸 감안하면 주차장이 넓고 편한것 같습니다. 입구와 바로 연결 되어있습니다
지금은 중전이 불에 타 공사중이라 멋진 경관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대신 전망대까지 가볼법 하네요.
찾아보니 재건되고 1 년 정도 있다가 다시 2019년에 화재로 전소되었다고 하네요 아쉽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