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돌길에 오르막이 많아 편한 신발을 신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숲길이 많아 벌레가 많으니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을을 내려다 볼 수 도 있고, 경치도 풍경도 좋은 곳이었어요
만나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돈 없고 머리비고 구경하러
국제거리로 가면
관광호구되어
주머니 털탈 털리게 됩니다.
반면에
여행을 통해 머리를 채우고
새로운 시각으로 감성과 지성을 다듬으려면
나하시에서
시키나엔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정원은 예쁘게 꾸며놔서?
아닙니다.
시키나엔은
류큐왕국 유적으로 세계유산 등록
그러나
철저하게 류큐왕국의 스토리, 기상과 문화 흔적을
감춘 일본을 볼 수 있습니다.
설명도 건조하면서 간략하게.
오키나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곳.
일본 본섬 정원의 느낌을 조경에 교묘하게 심어
배합해놓은 곳.
그래서 오키나와만의
별 감흥이 생기지 않는 곳.
한국 창덕궁의 비원을 일본 정원풍으로 바꾸었다고
상상해보면 이 곳이 주는 느낌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곳을 꼭 와서 보고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돈과 무력이 아니라
문화를 통한 지배를 이해하는 좋은 곳.
특히 겉멋만 일본문화에 길들여진 한국 분들과
머리가 비어 죽창들고 반일하자는 분들에게
필수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