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other travelers are saying about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 및 미술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키나와 박물관이 있어서 오늘 방문했습니다. 택시를 타려다가 한번 쯤은 버스를 타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일본은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 요금이 꽤 비싸네요. 거의 2배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매표소에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영어로 안내를 잘 해주셨어요. 슈리성 티켓을 갖고 있으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는데 슈리성을 방문했지만 티켓은 없어서 할인은 못받았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3인 가족 입장료가 한화 12,000원 정도로 비싼 편은 아닙니다.
다만 박물관 내에서 영어로 된 설명도 드문 드문 있어서 저처럼 일본어가 전혀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에게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박물관 여기저기에 인증스탬프 비슷한 도장을 다섯개 찍을 수 있는데 서로 다른 곳에 찍는 것이 아니라 엽서 위에 다섯개의 도장을 찍으면 한 개의 그림이 완성되는 방식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이가 도장 찎는 곳을 찾아다니며 아주 열심히 찍더라구요.
박물관 2층에는 카페가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덮밥류의 식사는 가격대가 1,500엔-1,700엔 정도로 다소 비싸고 샌드위치류는 좀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현립박물관이지만 국립에 못지않습니다. 선사시대, 13세의 3군, 류큐왕국 그리고 사쓰마번의 내정간섭기, 근현대사의 일본제국의 국권침탈 순으로 전시되어있습니다. 류큐왕국이 일본에 식민지배받게된 계기를 마치 류큐왕국 자체의 문제로 설명한 점은 식민지에 대한 미화 같습니다. 박물관은 자연사+역사+미술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 보시면 1,000엔정도 됩니다.
오키나와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이 합쳐진 공간
박물관 상시전시/미술관 상시전시/미술관 특별 전시의 티켓을 모두 따로 판매합니다.(현금만 가능)
(상시전시) 박물관은 자연사부터 류쿠왕국,미군정까지의 오키나와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술관쪽은 대부분 유화작품이었고, 박물관보다는 규모가 작았습니다. 꼭 하나만 보아야 한다면 박물관 추천.
25년도 3월부터 헬로키티 전 진행한다고 하니 좋아하시는 분 중 여행일정이 겹치시는 분은 방문해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