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강제징용당해 사망한 한국인들의 이름이 세겨진 위령비,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쟁의 참혹함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평일이어서 인지 관광객은 거의 없었고, 일본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인듯 하다.
아름다운 경치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공원이라 날 좋은날 천천히 산책하기 좋을듯 싶다.
오키나와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평화공원 방문입니다. 기념관의 전시 순서, 동굴 테마, 증언 테마, 설명없이 사진만으로 역사의 시간들을 마주하는 테마 등 모두 인상깊었습니다. 구글과 연계된 didi 앱을 통해 택시를 타고 이동, 친절한 택시기사님이 정문과 한국인 위령탑 앞에 세워주셨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내부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전자기기에 한국어해설이 있고 전시된 자료에는 일본어 설명에 영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어서 외국인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관계로 증언을 다 보지 못해 아쉬웠으나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와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주변에 숙소, 식당, 편의점, 교통편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지만 더 확충된다면 다시 올 때는 근처에 묵고 싶습니다. 주요 관광지에서 멀리 있는데다 모노레일도 없고 버스편이 자주 있지 않아서 택시가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모두 3-5분 안에 와주셨습니다. 언어가 안통해도 잘 안내해 주신 기사님들 덕분에 수월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구글 맵 교통안내가 꽤 정확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아질 수 있게 많은 방문 데이터가 쌓였으면 좋겠고, 연구발전과 유지보수를 위한 일본정부의 재정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합니다. 수많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오키나와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아이와 갔다가 아이가 벌에 쏘이는 상황이 생겨 너무 놀랬지만 평화기념공웜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급처치 및 방문가능한 소아과도 30분 넘게 전화로 알아봐주시고 예약해주셔서 큰 탈 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가슴 따뜻한 경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공간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직원분들 태도만으로도 만족도 높은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