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제발 naked 이새키들이 라이트업 하는건
보지 마세요. 그냥 요약 하자면 성에다가 빔프로젝터 몇개 갖다놨어요. 아래부터는 디테일하게 씁니다. 적어도 3번은 꼭봐요
1. 가격이 2400엔인데. 이정도면 대략 가장 인기있는 라이트업 청수사1 + 에이칸도2개 가격입니다.
2. 근데 가면 휑해요. 입구쪽 1개인가.
그다음 먹을거 파는곳엔 없고.
곳곳에 조명 [조금씩] 켜놓고. 가다가 해자있는 성벽에 1개. 그다음 또가다가 먹을거 파는곳에 1개 였던가.. 웃기죠? 자이제 위에 가격 다시보고와요.
3. 아까 조금씩 이라구 했죠?
이게 웃긴게 동영상>사진>맨눈 순으로 이쁩니다. 오타 아니에요. 프로젝터 각도 문제인지 움직이는건 영상으로 찍는 화면이
눈보다 선명했고. 아까 조명 [조금씩] 켜놨다고 했죠?
그 왜 라이트업 가면 항상. 좀 눈부셔도 이쁜데
사진찍으면 너무 부옇게 나오잖아요?
이새키들은 조명이 덜밝아서. 사진이 더이쁩니다
ㅋㅋㅋㅋ. 여기서 자랑 땜에 사진이 더이쁜거
보고 싶은분??
4. 전체적으로 조명이 부족해서. 포스터처럼
무슨 빛의 향연 불야성 기대하고 오시면
진짜 숨이 안셔집니다. 차라리 도지 보러가세요.
그건 탑이라도 불키잖아요.
도쿠카와 이에이야스의 니조성
호화롭게 꾸며진 니조 성은 16세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운 도쿠가와 쇼군 시대의 권위의 상징이었다.
1603년, 세키가하라 전투–100년 이상 일본에서 계속되어 온 끊임없는 전쟁을 종식시킨 결정적인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에야스가 황제로부터 쇼군의 칭호를 받자, 니조 성은 이에야스의 공식 교토 거처로 건축되었다.
공식적으로는 성이라 불리지만 니조 성은 으리으리한 성이라기보다는 요새화된 궁전에 가까웠으며, 일본 서부에서 쇼군 정치의 사령부 구실을 했다.
건축 양식과 화려한 장식을 통해 보란 듯이 부와 권력을 과시하는 것은 명확한 정치적 언명이었으며, 이는 교토 황실 귀족들이 지닌 세련된 취향과는 정반대였다. 마지막 도쿠가와 쇼군이 1867년 니조 성에서 주권을 황제에게 반납하자, 성 역시 황실 기관으로 넘어가 1884년에는 '니조 별궁'이라 개칭되었다.
니조 성은 제3대 도쿠가와 쇼군 이에미츠에 의해 증축되어 현재의 규모가 되었으며, '혼마루'와 '니노마루'라는 이름의 개별 궁전이 있는 두 개의 복합체로 이루어진 크고 정교한 단지이다. 두 궁전에는 각각 많은 수의 건물과 정원들이 딸려 있다. 혼마루 궁전의 원래 건물들은 1750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축물은 1893년 교토의 황궁에서 옮겨온 것이다.
니노마루 궁전은 세 개의 섬과 3단 폭포가 있는 니노마루 정원 안의 호수를 따라 비스듬한 형세로 배치되어 있다. 이 궁전들이 지닌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복도에 있는 '나이팅게일 마루'인데, 이 마루는 침입자가 들어와 그 위를 걸으면 새소리처럼 삐걱대도록 건축되었다고 한다.
날씨가 좋을 때 다녀와서 좋았습니다.
입장권은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만족 했습니다.
성의 해자는 외곽과 혼마루를 감싸는 형태로 2단 으로 되어있습니다. 입구부터 화려하고 큰 문을 볼 수 있는데 당시의 굉장했던 권력의 위용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를 다둘러보기는 굉장히 힘들고 순로를 따라 걸으면 니노미야정원-혼마루정원-천수각터-니시하시로 나와 북쪽의 향운정-청류원을 거쳐 다시 입구로 나오게 됩니다.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을 많이 남겨둔 상태에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저는 지쇼지에서 난젠지를 걸어서 관람 후 케아게 역에서 토자이센을 타고 니조죠마에로 이동한 후 관람했기 때문에 미리 체력을 쓴 상태라 조금 버거웠습니다.
바닥은 대부분 모래보다 조금 굵은 파쇄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씩 밀리기 때문에 발의 피로도가 금방 쌓이며 체력이 조금씩 빠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전국시대나 도쿠가와 쇼군가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좀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거처 니조성에 가보았습니다.
성 내부도 흥미로웠고 정원도 잘꾸며져 있어 1300엔
이라는 입장료지만 아깝지 않았습니다.
교토에 오면 금각시나 청수사에 자주가고 니조성을 방문안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님 함께 오셨거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꼭 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