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4.10.08
시간 : 10:00
입장권은 성인 2000엔. 나는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포트라이너 왕복표와 함께 패키지로 2,200엔에 구매.
오픈은 10시! 포트라이너 하차 후 1분이면 입구에 도착. 나는 9시 10분쯤 일찍 도착해버려 앞에서 대기했는데, 의자가 주변에 하나도 없었다. 역 내에도 하나도 없으니 주의.
10시 5분전. 직원분이 미리 표를 확인하고 현장구매자를 별도로 줄을 세웠다.
입구가 하나가 아닌 것 같았다.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입구와 별개로 주차장에서 출입하는 입구가 있어 거기서도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다.
아이 없이 어른 혼자 구경하는데 나는 발이 빠르고 동물 하나하나에 깊은 감상을 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총 2시간이 걸렸다.
원내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어 구경을 10분쯤, 음식을 파는 곳이 있으나 이용하지 않음.
지도는 필수! 사진을 찍어 잘 찾아 다녀야한다. 가운데 광장같은 곳이 두군데가 있어 놓치는 구간이 있으면 다시 되돌아 가야했다.
3/4는 실내에서 구경하는 곳이었고, 1/4는 야외였는데, 걱정이 되어 양산을 가져 갔는데 야외 구간 출입구에 우산인지 양산인지 비치되어 있었음.
기대한 것보다 알찬 구성이었고, 동물 친구들이 보다 더 자유로워 보이는 동물원이었다.
작은 동물원이지만, 있을 것 다 있고 오히려 다른 동물원가는 것보다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철을 내려서 나오면 바로 엎에 입구가 있어서 접근성이 최고이며, 동물원의 절반이 실내로, 멀리 안 돌아다녀도 모든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동물원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동물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동물원의 한 가운데에 개방된 공간에는 여러 종류의 새와 원숭이를 풀어놓고 사육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펠리컨부터, 오리, 주먹만한 이름모를 새까지 여러 종류의 새들이 돌아다니는 섬을 산책로를 따라 돌아다니면 바로 발아래를 자연스럽게 지나다니는 원숭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 바로 앞에는 강이지, 고양이와 교감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니 어린아이들과 함께인 가족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시간제한이 있으며, 입장을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까지 줄을서서 정리권을 받은 다음에야, 순서에 따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켕거루, 카피바라의 우리 안에 들어가서 바로 눈앞에서 졸고있는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당연, 만지면 안됩니다.)
그 밖에도 완전 야외에서 진행하는 비행쇼, 강아지의 프리스비쇼, 중앙섬에서 진행하는 원숭이쇼(설명회)가 있으니, 시간을 맞춰서 간다면 좋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장권 [인터넷 구입하지 마세요!]
고베 산노미야를 통해서 가시는 분들은 포트라이너(2층 전철)의 매표소에서 동물왕국행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2200엔으로, 동물왕국 입장권과 산노미야-게이산카가쿠센터역까지 왕복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도 290엔으로, 약 6000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구간범위 내 어디서든 타고 내릴 수 있으니, 도중에 다른 곳을 들릴 예정이 있으시더라도, 꼭 포트라이너 매표소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어른에겐 천국입니다. 열대 정글에 사는 동물은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성향에 맞는 사람은 이 곳 만으로 고베에 갈 이유가 충분합니다.
코스가 고베 공항 근처라는, 일반적인 여행코스에선 좀 벗어나있어서 하루 날 잡고 가기보다는 비행기가 저녁 시간편이라면 낮에 갔다가 고베 공항에서 베이 셔틀(외국 여권 제시 시 500엔)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오사카나 교토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안 가시는 게 좋지만 고베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쯤은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시간으론 다 못 돌아요.
일반적인 동물원엔 다 있는 기린 하마 사자 호랑이는 없지만 일반적인 동물원엔 없는 새들이나 원숭이들이 눈앞에 있어 추천합니다.
작아보이고 기대도안했는데 진짜 너무좋아요.
다른분들 리뷰에 의심했던 제가 밉네요.
정말 좋아요 ㅠㅠ 고베가신다면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