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대표 명소 만자모를 12월 말에 다녀왔어요. 겨울이라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 딱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입장료는 1인당 100엔이고, 입구부터 잘 관리된 느낌이었어요.
코끼리 바위는 생각보다 크고 웅장했어요. 바위 뒤로 보이는 바다는 정말 깨끗하고 맑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여행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안쪽 스낵 코너에서 따뜻한 오키나와 도넛츠를 먹었는데, 고소하고 많이 달지 않아 간단히 배를 채우기 좋았어요. 커피와도 잘 어울렸고요.
만자모는 자연의 경치를 느끼기에 딱 좋은 장소였어요. 다만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이 더 강하게 불었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맑은 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만좌모 하면 코끼리 얼굴을 닮은 절벽을 떠올리게 되는데 코끼리도 닮았지만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양 같기도 했어요~
100엔에 참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네요. 바람이 거세게 부는 절벽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어요. 절벽 아래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절정입니다.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어요. 평일에도 여행자들이 많아서 여유롭게 즐기기는 조금 어려웠어요. 만좌모를 가신다면 이른 시간에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휠체어, 유모차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관람 후에는 식당가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화장실(장애인화장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