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늑한 일본식 정원이 있는 사찰.
오전 일찍, 치쿠린에 방문하고 다음으로 텐류지를 방문함. 텐류지(천룡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로, 이라시야마에 방문하였다면 치쿠린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임. 치쿠린을 먼저 방문였기 때문에 북문으로 입장함. 텐류지를 보고 치쿠린으로 갈려면 정문으로 입장하면 됨.
텐류지의 입장료는 크게 3가지로 나우어짐.
1. 정원(가든)만 관람: 500엔
2. 본당+정원관람: 800엔
본당은 밖에서만 봐도 될것 같아서 정원 관람권만 구매하여 입장하였음. 북문으로 입장하면, 백화원 및 다보전을 지나 천룡사의 조원지로 갈 수 있음. 산책하는 동안 이끼 낀 돌담, 푸르른 나뭇잎, 작은 물소리등이 심신을 즐겁게 하였음. 북문에서 정원쪽으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자, 텐류지의 메인 스팟인 조원지에 도착함.
조원지에 도착하면, 연못과 함께 깔끔하게 정돈된 일본식 정원이 펼쳐짐. 연못과 법당 주변으로 여러개의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벤치에 앉아 작은 연못에 비춰진 파란 하늘과 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진 푸르른 산과 나무등 아기자기한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냄. 텐류지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고즈넉한 일본식 정원에서 여유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음.
결론) 아라시야마에 들린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괜찮은 곳. 그러나, 교토에 다른 좋은 곳을 보았다면, 크기나 아름다움에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면 안됨. 특히, 방문객이 많으니 아침 일찍 방문하여 사람이 적은 시간에 정원을 즐기는 것을 추천함. 텐류지만 보면 아쉬우니 치쿠린등 주변의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방문하길 추천.
텐류지
텐류지에 도착했을때,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정원 입장권을 구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부를 향했다.
아침 일찍 방문한 덕분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정원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돈된 일본식 정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조그마한 연못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이끼가 낀 숲처럼 우거진 정원이 나타났다. 점점 더워지던 날씨 속에서 이 숲은 마치 시원한 오아시스 같았다.
텐류지 정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햇살 아래 반짝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끼 낀 돌담, 푸르른 나뭇잎, 조용히 흐르는 연못의 물결...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볼거리는 다소 아쉬웠다. 짧은 시간 안에 정원을 둘러볼 수 있었고, 기대했던 것만큼의 감동은 얻지 못했다.
추천 여행 팁
- 아침 일찍 방문하여 사람이 적은 시간에 정원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 텐류지 주변의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전에 텐류지의 역사와 관련 정보들을 알아보고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에 오시면 꼭 가야하는 필수코스인 만큼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의 조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텐류지를 나가다보면 바로 치쿠린이 나오니 접근성이 좋습니다
아라시야마에 있는 사찰 중 규모가 가장 큰 장소입니다. 텐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절입니다.
무로마치막부의 장군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가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사찰로, 다카우지는 덴류사의 건립 자금을 마련하려고 중국 원나라와 무역을 재개하여 무역선인 덴류사선을 운항시켰다고 합니다. 교토 오산(五山 : 5대 선종 사찰) 중 제1위로서 세력을 떨쳤으나, 무로마치막부의 몰락과 함께 세력이 약화되었으며, 건립 당시의 건물은 불에 타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메이지시대에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정원에는 아라시야마와 가메야마의 경치를 옮겨 놓았습니다. 사찰의 북문을 나서면 치쿠린으로 이어지므로, 아라시야마에 방문한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자연 풍경이 메인인 스팟이지만 겨울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연못을 포함한 정원은 왜 유네스코 유산인지 납득하게 만들었습니다.
건물 내부 입장도 가능하지만 바깥에서 보는 품경도 충분이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