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점심 무렵에 방문한 센소지에는 사람이 넘쳐난다.
발 디딜 틈이 없다.
이 정도 인구밀도는 꽤 오래간만의 경험.
센소지 카미나리몬에서 이미 굉장한 인파의 행렬.
모두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남기고 있다.
카미나리몬을 지나 나카미세도리를 구경하려고 했지만 역시 사람이 너무 많다.
구경하는 것도 어려워보여 슬쩍 분위기만 보고 지나갔다.
센소지를 향해 걸으니 연말이어서일까 부적을 사거나 운세를 뽑는 사람들이 많다.
불을 피워놓은 곳이 있는데 부적을 태우는 곳이려나.
오래간만에 장작 냄새를 맡는다.
아사쿠사에 위치한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로, 도쿄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웅장한 카미나리몬(雷門, 천둥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문에 걸린 거대한 붉은 초롱은 상징적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나카미세 거리(仲見世通り)가 펼쳐지는데, 이곳은 전통적인 간식과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로 가득합니다. 딸기 다이후쿠와 센베이를 먹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센소지 본당에 도착합니다. 이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는 도쿄의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전통적인 매력을 제공합니다.
본당 앞에는 커다란 향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피어오르는 향연은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저도 향을 한 움큼 받아들고 머리 위에 부드럽게 뿌렸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같은 동작을 하며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당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기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며 일본 불교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당 옆에는 오미쿠지(운세)를 뽑는 곳이 있어 재미삼아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제 운세는 '평범함'이었지만, 그것조차도 여행에서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센소지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사찰이 조명을 받아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의 북적임과는 반대로 한적하고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본당과 오층탑의 조화로운 야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훌륭했습니다.
센소지는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도쿄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를 이곳에서 하면 더욱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센소지에 대해서 영상으로 확인 하고 싶으시면 YouTube 로드50을 검색하시고 도쿄 3편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확실히 건축물이라던가 경관을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하지만 20분이면 충분합니다.
방문 시에 꼭 길거리에서 무엇을 먹을지, 뭘할지 등 블로그도 잘 보고, 정하고 가십시오
너무 넓어서 다리가 ㅈㄴ 아프고 주변에 시장이나 가게도 ㅈㄴ 많아서 괜히 헛걸음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경복궁이라면 도쿄에는 센소지!
규모와 스케일은 경복궁이 낫지만
아기자기하고 일본스러운 감성은 센소지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센소지 주변은 전통먹거리와 다양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도쿄에 왔으면 한 번은 와 봐야하지 않을까
센소지에서 행운의 글귀를 뽑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그리고 주변의 오뎅 집에서 일본식 오뎅을 먹고 다양한 디제트들을 맛보며 아기자기한 기념품도 구경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