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6년 기후 지역에 세워졌다가, 1612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나고야로 이전되었다는 오스칸논입니다. 오스(大須)는 이전하기 전 기후현의 옛 지명이었대요. 나고야로 옮겼지만 지역명도 함께 옮겨왔다고 합니다. 칸논(観音)은 관음, 관세음보살을 뜻합니다. 오스칸논은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사찰이에요.
본당 아래에는 약 1만 5천권의 고서가 소장된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현대 건물들 사이에 자리한 전통적인 붉은 색체가 인상적이에요. 도심속 사원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4세기에 지어졌다고는 하지만, 최근에 완전히 새로 지은 사찰이다.
관세음보살을 모셔서 관음사라고 하는 모양인데, 절 자체는 그리 감동적 일 것이 없다.
다만 오스 상점가 입구에 있어서, 랜드마크로써 좋고, 시장 구경 하기전에 들러볼 만한 곳이다.
관음전 내부에서는 일본 스님이 불길을 헤집으며 뭔가 일본불교스러운 의식을 행하고 있다. 시주를 낸 사람들에게 축원해 주는 것 처럼 보인다. 불교 의식치고는 기괴해서, 낯설어 보였다.
입구에는 사천왕이 아니라 인왕상이 서 있다. 인왕이어서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