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의 무서움과 평화의 중요성을 후대에 알려주는 박물관입니다.
많을걸 느끼고 배울수 있었던 귀중한 방문이었습니다.
코인라커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어 설명역시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는 사용 불가이기에 현금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견학하려 온 일본 학생들이 엄청 많았음에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관람할수 있었네요.
두번째 원자 폭탄이 떨어지던 날 1945년8월15일 11시2분에 시계는 멈춰져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지기까지의 과정->원자폭탄 모형과 구조->피폭된 사람들 및 원폭 떨어진 지점부터 약 4km 반경의 마을 모습->당시의 증언->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원폭 시험을 한 횟수 및 영상이 흐릅니다. 타죽어 가면서 몸이 바싹 말라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주변에는 하염없이 물이 넘쳐 흐르는 분수를 만들어 두었고, 2013년 우리나라 원폭피해자들을 위해 비석이 원폭지료관 건너편에 새롭게 세워져 있습니다.
나가사키 피해에 대한 생생한 자료와 증거들이 남아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설계된 공간이고, 준비를 잘해놨다.
하지만 박물관이 말하는 바는 편향된 느낌을 받았다.
어떠한 사연이 있어서 핵 폭격이 있었는지에 대한 서사는 없이 핵을 맞은 피해자의 시선으로만 준비된 장소였다.
전쟁 당시, 한국과 대만 등에서의 일은 아주 간략하고 작게 적혀있고, 그마저도 일본어로만 적혀있었다.
관점이 명확하고, 목적이 분명한 박물관이다.
핵 무기를 반대하는 관점에서는 훌륭한 박물관이다.
하지만, 외국인도 받는 박물관으로써의 역사적 관점은 객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