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유명 관광지라고 해서 가 보았다.우선 입장료가 있었다. 520엔. 홋카이도에서 그동안 몇 군데 들렀던 공원들과 농장은 모두 무료 였는데, 이곳은 입장료를 받았다.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었으니, 그냥 돌아갈 수도 없어서 돈을 내고 입장을 했다.
주차장은 제법 넓었다. 방문객들도 제법 있었다. 클라크 박사 동상이 파란 하늘 흰 구름과 잘 어울렸다. 사진을 찍었다. 그 옆에 "삿포로 히츠지가오카 전망대" 간판이 서 있었다. 사진을 찍었다. 그 바로 뒤로 양 10마리 정도가 있었는데, 먹이를 다 먹고 나서 인지 무리 지어 그늘로 피했다. 따라가 보니, 얼마나 더운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끝. 이게 전부다. 넓은 들판과 그 너머 삿포로 시내의 건물들 조금하고, 유에프오 처럼 생긴 삿포로 돔 구장의 지붕을 보는 것 말고 더 이상 할 것과 볼 것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520엔이라니.
식사라도 하려고 오스트리아 관 건물로 들어가 보았다. 소프트 크림(380엔)과 양 꼬치, 사슴 꼬치(500엔), 조각 메론(300엔)을 사 먹었다.
토야코에서 오타루로 넘어오면서 들렀던 Hopi Hills에서 먹었던 고소하고, 그다지 달지 않고, 미세한 얼음 알갱이가 탄력있게 씹히던 그런 소프트 크림을 기대하며 30엔 더 비싼 소프트 크림을 사 먹었는데 그냥 싸구려 설탕 덩어리인지 연유 덩어리인지 너무 과도하게 달아서 느끼하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음.
가성비 최악의 관광지. Furano, Biei의 그 환상적인 뷰들을 모두 무료로 돌아보고 다녔는데, 고작 이 정도를 520엔이나 주고 보았다는 것이 불쾌할 지경.
I don't know this review will help you how much and therefore like this, but I hope this review helps you even a little bit. Have a wonderful trip ~~
전망대가 역과는 멀어서
자가용을 타고 가시거나,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망대 안까지 가는 버스도 있었습니다.) 도착후에도 걸어서 5분~10분 정도는 올라가야하니, 걷는거에 자신이 없으시면 아무래도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는게 편하실것같습니다.
삿포로 눈축제 박물관도 있고, 들어가 쉴곳도 있습니다. 100엔 동전을 넣고 삿포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수도있고 ,무엇보다 클라크동상이 멋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