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가까워 비행시간 전까지 시간 보내려고 갔는데 너무 깔끔하고 조경도 잘해놨고 공중화장실도 관리가 잘되어있었어요. 장미정원도 있던데 아직 필 계절이 아니라 꽃은 없었지만 공터에 조팝나무와 벚꽃의 조합이 너무 예뻤어요. 비오는날 갔는데 비 오는 날도 너무 예쁘고 비 맞으면서 산책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좋은 코스입니당
사계호텔 우쓰보 공원점에 머물다보니, 오사커 도심부에 있는 넓은 녹지를 만나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도산공원 보다는 크고 서울숲공원 보다는 작은 그런 규모의 녹지 공원입니다. ☔️ 비가 온뒤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산책이라서, 4월중순의 숲내음도 너무 좋고 공기도 신선하였습니다. 야외 테니스 코트가 절반가량 넓게 펼쳐져 있었고, 공원 곳곳에 자신만의 추억과 경험을 떠올릴만한 소소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가던길가 건물들 중에 2층 치과병원의 유리창에 적힌 齒科(치과)글씨가 저에게는 웃음 짖게하더군요). 공원을 둘러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프랑스 식당들이 제법 유명한듯합니다. (다소 서울 '연트럴파크' 쪽 식당들 같은 느낌이랄까) 마지막으로 새로 오픈한다고 직원 모집하는 수제버거집은 1만7천원짜리 아보카도 버거 먹으러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습니다.(압구정로데오 '다운타우너' 보다 맛있을지 비교차 시도해볼 예정.)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마츠다 상 영상보고 방문했습니다. 일부러까지는 아니고 때마침 숙소에서 가까웠습니다. 밤에 소화 겸 산책으로 들리기 좋습니다. 구글지도로는 굉장히 넓어보였는데 실제 느낌은 그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30분 이상 보내기에는 충분합니다(밤이라 그럴수도 있고요). 주로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강아지 산책, 달리기, 줄넘기 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는 느낌이고, 잠시 시간보내거나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한여름에 방문했는데 (마츠다 상 말씀처럼) 모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