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전만 열려있어서 (신관은 휴업일) 들어갔습니다만 규모는 작아도 한국인 메뉴 다 있고 설명을 아주 잘해놨습니다. 도쿄/교토/큐슈 국립박물관 다 가봤지만 규모는 작아도 정말 알찼음. 여래가 뭔지 천이 뭔지 명왕이 뭔지 사실 한국 박물관 가도 모르지않습니까? 근데 진짜 어린이수준으로 미리 설명해줘서 넘느 재밌게봤습니다. 큐레이팅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박물관은 어느나라를 가도 분위기는 다똑같아서 특별히 언급할건 없습니다.
사실 나라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슴들때문에 겸사겸사 찾는게 아닐까 하네요
진짜로 사슴 🦌 많아요 바로옆에 있어서 저도 만져 봤는데 좀 신기했어요 그러니 아이들은 더 좋아하겠죠 전시작품도 보고 사슴들과 교감도 할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본관은 열지 않아서 가지 못 했고 대신 옆의 불상 박물관에 갔습니다.
이곳도 사슴은 굉장히 많고 경치도 좋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도 있는데 대여료는 500엔입니다.
재질, 시대, 지역, 방식에 따른 정말 다양한 불상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신라 등 한반도에서 건너간 불상도 있습니다.
일부 불상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한국어 설명도 있기 때문에 관람에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역사나 불교에 관심이 있는 분께는 강력히 권합니다.
나라공원 입구에 있는 국립박물관입니다. 역사와 불교에 모두 관심이 많지만, 다소 불교전시물 위주로 구성된 점이 조금 아쉬웠네요.
나라의 고대 역사와 관련된 설명 부분이 들어갔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촬영이 대부분 불가합니다. 영국, 프랑스의 유명 박물관.미술관도 모두 허가되었는데 이 점도 다소 아쉽네요.
다만 나라의 상징적인 박물관이며, 근처에 유명한 사찰들이 많기 때문에 불교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