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웨이로 고도를 올리고 시작해서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산은 아니지만 올라가는 구간중에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 구간이 있어 힘들어요. 내려올때도 되게 미끄러워서 등산스틱 챙기시는걸 추천합니다. 대략 4시간정도 걸렸어요.
구간 별로 등산하는 느낌이 다른 삼색아이스크림 같은 매력이있는 재미있는 산이라고 느꼈습니다. 경치는 말할필요 없이 좋아요.
2024. 10. 29. 아사히다케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랐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10월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올랐는데 10월초와 10월말은 전혀 다르네요. 기상예보 확인하고 맑은 날을 택한건데 전날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도 좋지 않아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이트아웃이 매우 심했습니다.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바람도 너무 쎄서 서있기 힘들 정도라 한동안 금고암 뒤에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르는 거리가 짧고 10월 정도니 괜찮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오르셨다가 저처럼 날씨가 나쁜 날 만나시면 크게 고생하시고 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안전장비 잘 갖추시고 조심해서 오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고생은 했지만 여러모로 너무나 매력있는 산입니다.
이번여행중 제일 좋았던 장소입니다. 케이블카를타고 10분정도 올라가는데 왕복비용이 3만원 정도 입니다. 꼭 타고 올라가보세요. 올라가면 기온이 아래보다 8도정도 낮았어요. 시원하고 청량한데 기가막힌 풍경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비가온 뒤라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어요. 꼭 트레킹화나 운동화를 신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