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방문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원 안에 위치한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물을 드리고 묵념하는
시간은 매우 의미 깊었습니다.
그 순간, 역사의 아픔과 함께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화기념공원 전체가 주는 평화롭고 엄숙한
분위기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전쟁의 참혹함과
핵무기의 비극을 생생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특히, 원폭 돔의 모습은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그 앞에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습니다.
공원 곳곳에 세워진 다양한 평화의 메시지와
기념물들은 전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강력한 상징이었습니다.
특히, 평화의 불과 평화의 종은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향한 희망과
결의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역사 속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평화를 향한 염원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교훈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장소임을 깨달았습니다.
원자폭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혼을 달래기 위한 위령탑,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 상, 반전 반핵의 상징인 종이학, 평화의 불꽃 등 희생자 추모와 원자폭탄의 끔찍함과 그로 인한 피해 등을 상기시키고 평화를 기념하는 공간.평화의 종, 평화의 분수, 평화의 탑, 평화의 불꽃, 평화의 연못... 평화의 이름을 붙인 것들 투성이다. 어쨌든 취지는 좋으나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아직도 욱일기를 해상자위대 군기로 사용하는 나라에서 평화를 외치는 것만큼 공허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자신이 깨뜨린 타국의 평화에 대한 내용 및 반성도 같이 있는 공간이어야 진정한 평화기념공원이 될 것이다
Just PEACE.
평화기념공원 추모 제단 사이로 (제단이 적절한 표현이 맞을까 모르겠습니다만..) 원폭돔이 정면으로 조망되구요. 지나가는 모든 내외국인들이 참배 드리는 경건한 장소입니다. 히로시마 원폭 당시 한국인 사망자 역시 10%에 이르렀다고 하니, 역사적인 배경은 잠깐 내려 놓고 함께 참배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기념공원 한켠에는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거북상도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히로시마를 상징하는 곳인만큼 박물관을 포함해서 시간내어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공원 한바퀴를 크게 도는 시간은 불과 2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