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키 글로버 가든 리뷰 🌺
글로버 가든(Glover Garden)은 나가사키의 풍부한 역사와 서양 문화의 흔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19세기 일본의 개항 이후 서양인들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일본 근대화의 흔적과 서양풍 건축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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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배경
글로버 가든은 스코틀랜드 상인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가 살던 저택과 주변 건물들을 중심으로 조성된 역사공원입니다. 글로버는 메이지 유신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일본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의 저택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서양식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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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포인트
1. 이국적인 건축물: 서양식 정원과 클래식한 건축물이 조화된 공간.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습니다. 📸
2. 나가사키 항구 전망: 언덕 위에 위치해 나가사키 항구와 도시를 내려다보는 뷰가 아름답습니다. 🌊
3. 역사적 전시물: 메이지 유신 시기의 유물과 글로버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를 통해 일본 근대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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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길 거리
차와 디저트 카페: 정원 산책 후 주변 카페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나가사키 카스테라: 이곳의 카페에서는 지역 특산 디저트인 카스테라를 맛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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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 점
글로버 가든은 단순히 예쁜 풍경을 넘어 나가사키의 근대화와 국제적 교류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가사키 항구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은 최고의 여행 기념이 되었습니다. 📷
🎥 글로버 가든의 매력적인 풍경은 YouTube '꾸저씨'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나가사키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하자.
100년도 더 된 일양 절충식 주택들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방문가치가 있다.
그러나 백미는 해질녘 쯤인데, 전망이 아주 근사하고 주택에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와 드라마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
그곳에서 넋놓고 있으면 내가 마치 위대한 개츠비가 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근대화 시기 나가사키 항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외국인 거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 일본어로는 구라바엔이라고 하는데 글로버에 정원을 뜻하는 園을 붙인 것. 글로버가 지내던 저택과 정원 만이 아니라 링거, 워커 등의 저택이 있고 나가사키 시내에 있던 건물 몇채도 이곳으로 이설되어 글로버 가든을 이루고 있다.
오우라 천주당 주변에 제1게이트가 있고, 엘리베이터 주변에 있는 제2게이트를 통해서도 입장 가능. 제2게이트 매표소는 카드 결제가 불가하다. 제1게이트는 언덕 아래쪽에 있어서 이쪽으로 입장할 경우 언덕을 오르면서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는데, 내부에도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인 나비부인이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이곳에 푸치니와 일본인 소프라노 미우라 타마키의 상도 있다.
주기적으로 야간 개장도 하고 있고,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개원 50주년 이벤트로 프로젝션 매핑도 하고 있었다.
글로버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나가사키 개항 당시 일본으로 찾아온 무역상으로 일본의 조선업, 광산업 등에 도움을 주고, 사쓰마 번, 초슈 번에 무기를 제공하는 등 메이지 유신에 기여를 한 인물. 그러나 이 대금을 받지 못하여 파산을 한 적도 있고 그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글로버 저택을 반강제로 미쓰비시에 매각(당시 일본은 전쟁을 준비하면서 최대 규모의 전함인 야마토급 전함의 2번함 무사시를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극비리에 건조하고 있었는데 글로버저택은 이 나가사키 조선소를 바로 볼 수 있는 위치) 하는 등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