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지붕과 어울리는 푸른하늘이 없어 아쉽네요. 북쪽 12시 기준 2시방향에 있는 복주원대문으로 입장하세요. 입장권은 200엔이고 입구에서 구매하세요. 왼쪽으로 입장해서 시계방향으로 도시면 됩니다. 군데군데 포토스팟이 있어요. 작은 폭포 뒤로도 들어가고 전망대도 올라갈수 있습니다.
나하 시내에 위치한 정원인데 특이하게 중국식으로 꾸며놓은 정원입니다. 왜 이런 정원이 있나 했더니 과거 류큐 왕국 시절 중국 푸저우(福州) 지역과 많은 교역을 하면서 푸저우 사람들이 류큐 사람들에게 항해술도 알려주고 오키나와 최초의 공립 학교도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지역의 우호를 다지고자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1992년에 이 정원을 설립했습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규모. 푸저우의 유명 석탑 모조품도 있고 확실히 이전에 가 본 일본식 정원과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밤에는 라이트업도 하고 정원 내부에 중국차와 푸저우 지역의 음식을 내주는 카페 겸 식당도 있으니 관심 있으면 들러보셔도 좋을 듯.
산책 코스 찾으려고 둘러보다가 우연히 찾은 곳입니다!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 꽃도 예쁘고 마음이 힐링되는 안정적인 정원입니다! 특히 역부터 해서 이곳을 지나 해변과 나미노우에 신사를 들리는 코스로 산책을 했는데 너무 힐링되고 좋았어요! 극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