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키 폭포

유다키 폭포는 자연의 힘이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입니다. 유카와 강의 끝에서 70m의 가파른 경사면을 타고 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거대한 부채처럼 펼쳐집니다. '유다키'라는 이름은 '뜨거운 물 폭포'를 뜻하지만, 물이 바위에 부딪힐 때 수증기처럼 솟아오르는 물보라가 온도가 아니라 안개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유다키의 놀라운 점은 그 형태입니다. 물은 넓고 경사진 암벽을 따라 흘러내려 강력하고 광활한 폭포를 만들어 시원한 안개와 끊임없는 포효로 공기를 채웁니다. 마치 폭포가 살아 있어 주변 숲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 같습니다.

유다키를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노코 호수에서 하이킹을 하는 것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물소리가 커지고, 마침내 기슭에 다다르면 피부에 닿는 안개, 바위를 두드리는 물소리, 눈앞에 넓게 펼쳐진 폭포의 광경 등 완전한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