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왔다면 꼭 와야할 곳 !! 일본 입국한 날에 짐만 호텔에 맡겨두고 바로 가서, 17시 입장권을 끊어서 갔다. 일본이 생각보다 따뜻하길래 옷을 조금 얇게 입고갔는데, 여긴 바닷가라 그런지 꽤나 추웠다. 입장시간을 기다리면서 지구 모형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보는데 소리까지 부웅 부웅 나서 더 추운 느낌이었다.
그래도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니까 몸이 조금씩 녹았다. 먼저 DPA(Disney Premier Access)로 토이스토리를 했는데 3D 안경을 끼고 기차를 타고 가면서 스크린에 총 쏴서 점수를 얻는 게임이었다.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DPA 없이는 대기 시간이 1시간반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중간에 커다란 화산이 있는데 한번씩 불이 뿜어져 나온다. 그곳에서 롤러코스터가 떨어지는데 참 스릴 넘쳐보였다. 물길로는 나룻배들이 다녀서 마치 베네치아에 온 것처럼 느낌이 좋았다.
나룻배 말고 이동형 큰 배를 타고 판타지스프링스로 들어갔다. 판타지스프링스는 4가지 주요 주제가 있는데,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 팅커벨이다. 겨울왕국에 아무 생각없이 줄을 서기 위해 갔는데 이곳은 Pass(DPA, 40주년패스, Standby Pass) 없이는 줄 조차 설 수 없는 곳이었다 !!
그래서 털레털레 마지못해 갔던 신밧드의 모험. 그런데 대박 멋졌다. 인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너무 좋아서 눈이 휘둥그레해질수 밖에 없었다. 배를 타며 구경하는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내가 신밧드처럼 모험을 하는 느낌을 줘서 흠뻑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내가 판타지스프링스에 있는 테마 중 하나인 라푼젤 40주년 패스 예약을 성공했다 ! 수많은 등불 사이로 라푼젤과 왕자가 나룻배를 타는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압권이었다.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은 건 아쉬웠다.
겨울왕국은 결국 예약에 실패해서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대신 유튜브를 통해 시청 ^^;;) 다음에 또 도쿄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온다면 그때는 꼭.. ㅎㅎㅎ
디즈니씨를 떠날때는 디즈니씨 안에 있는 호텔의 객실에서 손님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작별인사를 해준다. 디즈니랜드는 디즈니씨와 달리 랜드 외부에 호텔이 있다.
판타지 스트링스 정복 성공!
8시에 디즈니씨 도착해서 8시 40분쯤부터 입장 시작했습니다. 저는 9시 20분쯤에 입당했고, 들어가자마자 라푼젤 SP를 잡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SP 페이지를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팅커벨, 피터팬, 겨울왕국 티켓팅에 성공했습니다. SP티켓 다 나갔다고 해서 포기하지마시고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시도해보세요!!
사람이 엄청 많으니 생각보다 더 일찍 도착하세요! 8시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겨울왕국 SP 잡으실 분들은 7시까지 도착하시는거 추천드려요! 그리고 앞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도착 전에 편의점에서 아침 사가세요.
굳이 어트랙션 안타더라도 이곳저곳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고 사진찍을 스팟도 많아요. 길 가다가 알렌모찌랑 미키츄러스도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점심으로 사먹은 카레도 맛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좋았어요. 머리띠도 귀엽고 굿즈도 예뻐요!!
디즈니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