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에 신사 탐방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즈오카시를 조망할 수 있는 센겐 신사를 다녀왔습니다. 봄꽃이 필 때 온다면 더 좋을 듯합니다. 어쨌든 1월 말이지만 봄꽃들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는 앙증스런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올라온 이후는 우리나라 뒷산 둘레길을 걷는 그런 숲길이었습니다.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땀이 오르면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었고 시즈오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인 시야가 압권이었습니다. 물론 후지산을 배경으로 구름이 유유자적 흘러가는 풍경도 압도적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