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일본 각지에서 다양한 시대의 건물과 조각을 옮겨 짓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한 곳. 한국 관광안내서에는 그리 잘 나오지 않지만 느긋한 산책과 일본 정원을 감상하고 싶다면 강추. 내가 갔던 8월 말에는 연꽃의 절정이 지나서 좀 아쉬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연꽃에서도 한창때의 아름다움을 연상할 수 있었다. 가능하면 오전 중 방문하길 권함. 식당의 국수와 다실의 당고 등 간식류도 유명한데 오후 늦게 갔더니 모두 품절. 심지어 한 곳은 문을 닫은 상태. 2월의 매화, 10월의 단풍도 절경이라니 몇 번 더 가보고 싶다. 주말에는 Burai Sankeien Bus가 요코하마 사쿠라기 초 2번 홈에서 산케이엔 주차장까지 운행되므로 편리함. 3층탑과 출세관음을 보려면 비탈길을 한참 걸어야하므로 편한 신발은 필수.
정원과 일본 전통 건축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여행 막바지에 시간이 남아서 찾아갔는데 버스 내려서부터 사람 사는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내부가 매우 조용하고 예쁘게 되있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한번 갈아타면 도쿄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요코하마 여행 마지막에 산책 겸 일본풍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하번 가보셨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