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관광객들만을 위한곳이 아닌, 현지에 사는 사람들의 부엌과도 같은 곳입니다.
볼것도 없고, 건질것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직 이곳의 여행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1월에는 코우바코카니철, 7월부터 8월까지정도는 일본의 복날을 기념하여 신선한 장어가 판매되거나,
일본에서도 거의 유일무의한 회 자판기는 최근 운영이 시작되어 단돈 500엔에도 회 3~4종의 모듬회를 맛볼 수 있는 편리함이 도입되는 등 조금씩 더 나아지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미초 시장은 동해바다를 끼고 존재하는 가나자와의 대표적인
수산 시장임과 동시에 이곳을 대표하는 "카가야채" 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회 덮밥 등을 드시려면 2층에 있는 고후쿠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한국의 태극문양 컬러를 닮은 로고의 오오구치 수산에서는 건어물, 노도구로 오챠즈케 등등 기념품으로 살만한 먹거리들 이외에도
주변에 모닝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유명한 "히가시데 커피" 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에는 일본의 커피 소비량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는 가나자와 커피 원두를 티백으로도 판매하는 "카라반 사라이"가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햐쿠만고쿠티백, 금가루가 들어있는 커피 등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커피종류도 존재하며
또 이곳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가나자와 성 주변에 있습니다.
오미초 시장은 비단 해산물 시장만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닙니다.
오미초 시장에서는 매일아침 꽃을 사러오는 시민들,
신선한 야채를 판매하는 상인들부터 가나자와의 활기를 느끼고 식재료 문화를 가깝게나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나자와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지만,
오픈시간대인 10시나 11시부터 이곳을 거닐어다녀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촬영을 꺼리는 가게도 늘었습니다^^;;
진열된 생선이나 풍경을 찍을땐
가까이 있는 직원에게 살짝 문의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