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성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성이 아닐까 싶다. 아쉽게도 전부는 볼 수 없었고 16년 쿠마모토 지진때 무너졌던 성을 아직 복구하고 있었다. 30년까지 복구 계획이 있다고 한다.
대단한 것이 떨어진 돌담들을 어떻게 레고 맞추듯이 찾아서 다시 쌓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한다. 대단하다. 내가 갔을때도 복구작업에 한창중 이었다.
매표소에서 역사 문화 체험 와쿠와쿠자 티켓까지 합처서 1000엔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냥 성만 봐도 된다. 와쿠와쿠는 너무 볼게 없었다.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주변만 구경해도 된다.
아쉽게도 한글이 별로 없어서 번역기 쓰면서 보는거 추천한다.
구마모토 갔으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성입구쪽에 에도시대 민속촌?같이 재현해놨는데, 의외로 먹을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입구에서부터 지진의 여파로 여기저기 무너진 상흔이 많이 남아있었고, 바위들을 짜맞춰서 차차 복원중이다.
메인인 천수각은 원형은 아니고 오사카성처럼 콘크리트로 복원했고, 내부엔 성의 역사에서부터 여러 유물들을 전시해놔서 볼게 많다.
성 내부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많이 보이는 마스코트인 가토기요마사 그 특유의 투구와 갑옷들. 가토는 임진왜란때 선봉장군이기도 했어서 한국인이라면 기분이 좀 묘하다.
구마모토의 마스코트. 여길 안가고 구마모토를 갔다고 할 순 없지.
역사적 배경을 알고가면 더 재미있다.(난공불락의 가토 기요마사의 성)
4백년 역사가 있는 성이지만 최근의 지진 이슈가 성 전체의 테마가 되어있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시간대에 맞춰가면 무사 복장의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내용과 안무는 별거 없지만 복식의 퀄리티는 멋지다.